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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마니마니
SI회사에서 XP Practice... TDD, 리펙토링 등등 본문
SI 기반의 성공경험을 가진 조직에서 XP의 Practice는 Radical하고 받아 들이기 쉽지 않은 Cult와 같은 것이다.
어찌어찌하여 Scrum의 몇몇 Practice들을 적용해서 약간(!)의 효과를 본 조직이
XP의 Practice를 적용하고자 할 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간단한 교육에서는 동작하던 Practice가 실전의 Production 상황에서 전혀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눅스를 처음깔았고 # 프롬프트를 처음봤을 때의 망막함을 XP Practice에서도 동일하게 느낀다.
Pair Programming은 어찌 저찌 했지만..
TDD와 리펙토링은.. 뭥미다..
리펙토링을 하라고 하면.. 리스트럭처링을 시도한다.. 그리고
코딩 디버깅의 무한루프에 빠져들고.. 결국은 여전히 더러운 코드에 허우적거리다가..
몇번의 실패를 경험하고는. "우리와는 안 맞아"라고 .. GG를 선언한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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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처음 인라인을 배웠을 때였다.. 5살 즈음이었던 것같다..
몇일 가더니.. 힘들다고.. 그만 두겠다고 했다...
바이올린은 몇번 해보더니.. 재미없고 힘들다고 해서... 그만 두겠다고 하자 마자.. 바로.. 그만 두게했다..
(중고.. 바이올린과 교본.. 등은... 그 즉시...어두운 수납장에 처박히는 신세가 됬다..)
좋은 선생님도.. 충분히 연습할 시간도... 그리고.. 아들에게 맞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바이올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아들 스스로에게 무언가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생각이 안들었기 때문이다..
인라인은... 조금만 더 해보자고 했다..
좋은 강사가 있었고..
충분히 연습할 시간이 주어졌고..
무엇보다도..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있었기 때문이다..
인라인을 배울수 있는 상황과 필요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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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의 Practice가 현장에서 적용되기 위해서는...
XP의 Practice를 Design Pattern처럼.. Practice Pattern이라고 이해한다면.. 우선 Context가 충족되어야 한다.
경험상 이게 무시되면... 디자인 패턴처럼.. 말도 안되는 놈이 탄생한다..
그 다음에... 좋은 선생이 필요하다.
여기서 '좋은'은 형용사다.. 명사는 '선생'이고..
선생이 갖춰야 할 요건은.. 명확한 수업시간(다른 권위자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보장),
그리고 수업하는 과목에 대한 이해(좀 잘 알아야 한다.) 아마도 좋은은 이해에 대한 수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마지막으로 상호 신뢰다(선생님 말은 약간 틀린 것도 있지만.. 대부분 맞아..라는 생각이다... 할 만하고.. 따를 만하다는 생각)
Agile을 적용하다 보면.. 사공이 너무 많다..
소위 말하는.. 열혈 엄마.. 초딩들의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은.. 알량한.. 지식과...
함께 니네 담임.. 실력없어를 연발하는 열혈엄마.... 애들은 말을 안 듣는다. T.T
Context와 좋은 선생이 준비되면..
충분히 연습할 시간을 줘야 한다.
연습할 시간에 자꾸 다른 것을 시키거나..
숙제 먼저하고.. 잠깐씩 기분전환으로 연습해..라고 하면.. 백발백중 실패다...
Learing Curve가 있고.. 사티어 모델에서와 같이.. 카오스 상태도 존재한다...
이걸 기다려주고.. 견디어 내지 않으면.. 잘할 수없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지가 있어야 한다.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 그건.. 배우고자 하는 것 자체가 가진 가치가 아니라..
그것을 배울려고 하는 사람이 배우고자 하는 거에 대해 부여하는 가치다...
"평양 감사도 지 하기 싫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어떤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적용하기 싫으면.. 뭐하나....
판단은 자기 몫이다.. 하지만 .. 그 판단의 결과는 자기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영향력 만큼 미친다...
그래서 무섭고.. 힘들다...
XP Practice가 어려운 것은.. 기본적으로 깔아야 할 게 Scrum의 Practice보다 훨씬... 많고..
훨씬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100이면 100 모두 실패한다...
그래서 리소스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
가치도 이해해야 하고...
필요한 것도.. 깔아줘야 하고..
기다려 주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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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녀석은.. 인라인.. 엄청 잘 탄다...
* 아빠에게는 없는.. 운동신경이 좋아서 더 빨리.. 더 잘탄다..
함정은.. 인라인을 잘 타니... 스케이트도 잘 탄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