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과 Agile

퀘벡의 회의주의자

 

네 남자가 생전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했다.

기차로 여행을 하면서 그들은 검은 양 한 마리가 풀을 뜯는 모습을 보았다. 
그걸 보고 첫 번째 남자가 호주 양은 검은색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두번째 남자는 호주에는 검은 양이 있다고 말해야 맞는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세 번째 남자는 호주에는 적어도 검은 양이 한 마리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회의주의자인 네 번째 남자는

"호주에는 적어도 옆구리 한쪽이 검은색인 양 한 마리가 있을 뿐이야!”라고 말했다.

   <노르망 바이르종의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방법(갈라파고스 간)> 중에서

 

Agile 10년

 

회사에 나름 ... 사례도 많이 쌓이고 경험자들도 많아 졌을 텐데...

물론 주위의 전문가라는 분들도 많아졌다.

그런데  그 많던 Agile은 다 어디 갔는지....(박완서 선생의 책 제목 처럼)

 

밑빠진 독에 물을 채우는 방법은

 . 구멍난 부분을 매우거나

 . 아니면 빠져나가는 것보다 더 빨리 물을 붓거나...

 

제일 현명한 방법은 구멍난 부분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무자게 빠른 속도로 물을 붓는 방법일 거다...

 

작년에 임원진들이 SAP을 방문했다.

그리고 Agile@SAP에 감명을 많으 받으셨단다...

나름 회사에서 F/U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안현수에 대한 러시아의 대우를 이야기 하면서

아내가

"우리나라 같았으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애인을 가끼이에

 해주는 것을 상상도 할수 없었을 건데...

 역시 러시아는 다르네.."

 

어물쩡한 근대화와

빛 속도의 산업화를 거친 조선에 대한 자조섞인 푸념이다.

 

..........

 

게르만 녀석들(SAP의 사례)의 조직 변화에 대한 접근이 새삼 부럽다

 . Agile 집중교육(Scrum, Lean, TDD 등) 1주일

 . 1달간 상주 코칭

 . 6 ~ 12개월간 비상주 코칭

 

그러니 세계 초일류가 되지 않을까?

 

P.S

  퀘벡의 회의주의자...를 왜 인용했냐구?

  사람을 대하는 나의 인식 방식 ^^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